가짜 비아그라 여전히 기승 _프리랜서는 하루에 얼마를 벌나요_krvip
<앵커 멘트>
약효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약제상이나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판매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당국에 적발됐습니다.
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.
<리포트>
서울 영등포의 한 약제상에 식약청 마약수사대가 들이닥칩니다.
가게 안을 구석구석 뒤지자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와 시알리스가 나옵니다.
모두 중국에서 들여온 가짭니다.
<녹취> 유모 씨 : "2~3,000원에 샀는데 2,000원, 5,000원에도 팔아보고 10,000원에도 팔아보고..."
이같은 가짜 비아그라는 인터넷에서 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.
국내 한 유명 포털사이트.
낯뜨거운 문구와 함께 정가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며 남성들을 유혹합니다.
이렇게 비정상적인 통로로 구입한 약품을 복용할 경우, 부작용이 있어도 전혀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.
특히 비아그라같은 발기부전 치료제는 설령 진품이더라도 의사 처방 없이는 복용할 수 없는 전문 의약품이기 때문에 가짜 구입은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.
<인터뷰> 이용성(한림대 의대 비뇨기과 전문의) : "고혈압이나 심장이 안 좋으면 실신하거나 심할 경우 협심증 같은 무서운 질환 야기할 수 있습니다."
이같은 가짜 비아그라를 불법으로 유통시킨 수입상가와 인터넷 사이트 등 54곳이 식약청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.
하지만 인터넷의 경우 대부분 해외에서 운영되고 있어 뿌리뽑기가 쉽지 않습니다.
KBS 뉴스 김주한입니다.